상동리 삼층석탑은 2중 기단의 3층석탑으로 상대갑석 이하가 매몰되어 있던 것을 기단부의 일부 부재를 새로 만들어 1998년 현재와 같이 복원하였다.
하층기단에는 버팀 기둥과 모서리 기둥 사이에 각기 1개씩의 안상(眼象)을 새겨 넣었으며 상층기단에는 문양을 새겨 넣지 않았다. 옥개석과 탑신석이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3층 탑신석은 새로운 부재로 보충하여 얹어 놓았다. 탑신석에는 모두 모서리 기둥을 돋을 새김으로 새겨 놓았고, 옥개 받침은 1층과 2층이 4단이고 3층은 3단으로 되어 있다. 옥개석의 추녀선은 아랫선이 수평이고, 윗선은 추녀부분에서 위로 살짝 올라가고 있어서 신라시대 석탑의 양식을 이어받은 고려시대 전기 석탑임을 알 수 있다.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출토된 원래의 위치는 밭이었으나 현재의 위치로 주민들이 옮겨 세운 것이라 한다. 절 이름은 '성덕사(成德寺)'라 전한다.
횡성나들목→공근홍천 방향→ 국도5호선→지방도406호선 따라 홍천 좌운방향 12km지점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