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정은 이 지역 출신인 김종운(金鍾雲), 이원직(李元稙) 두 사람의 자수성가를 기념하고, 많은 사람에게 이롭게 하고자 1937년에 건립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익공양식에 팔작지붕의 건물이다.
장대석[네모지고 긴 석재로 기단에 가로로 길게 놓은 돌]으로 된 1단의 낮은 기단 위에 비교적 가늘고 둥근 기둥으로 되어 있다. 정자 옆에는 조그만 연못을 만들어 놓았으며, 정자 아래로 흐르는 강물과 군데군데 솟아 있는 바위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경치를 맛볼 수 있게 한다.
지금은 비록 강 건너에 세워진 아파트로 인하여 옛 운치를 많이 잃었지만 정자의 터로 손색이 없는 장소이다.
중앙고속도로→횡성나들목→횡성방향 3분→횡성교 건너기 전 좌측